2018년 5월 말, 
갑자기 짬이 좀 나서 제주도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혼자 가는 여행이기도 하고,
차로 다니다 보면 그냥 지나치게 되는 풍경들이 많아서 서운했기에, 
이번에는 렌트카 대신 전기자전거를 빌리기로 했다.
숙소는 한경면에 위치한 바람의정원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다.

자 결론 부터 정리하자면
  • 혼자 가는 여행이라면 렌트카 대신 전기자전거로 충분하다. 
  • 짐받이에 가방을 끈으로 묶으니 이동할때 너무 불안했다. 전용 가방을 샀어야 했다.
  • 전기자전거로 제주도 둘러보는 것은 아주 좋았다. 힘이 덜 드니 풍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 자전거 컨디션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대신 내 자전거를 가져가는 수고를 덜었다. 
  • 게스트하우스를 처음 이용해 봤는데 번잡한 시내 호텔보다 100배 좋았다. 
  • 2박 3일 완전 힐링하는 시간이었다. 
  • 아침 9시 정도 출발, 저녁 5시 이후 돌아오는 일정으로 잡다보니 비행기값이 비쌌다. 왕복 15만원. 

전기자전거 상태는
  • 변속기 및 구동계 상태는 양호했음
  • 타이어 상태 안좋았음. 가운데는 거의 닳아 없어진 상태 
  • 브레이크가 잘 잡히지 않았음.  패드가 닳은 듯. 
  • 배터리 및 모터 상태 좋았음. 
  • 어딘가 계속 삐걱거리는 소리 들림. 


먼저 제주도 공항에 도착해서 전기자전거 렌트해주는 곳으로 이동.
공항에서 택시로 10분 정도 걸린다. 



가져간 짐을 이런식으로 묶고서 숙소까지 이동 했다.  이렇게 끈으로 묶다 보니 불안정 할 수 밖에 없다. 전용 가방을 사야 한다. 
이 사진은 숙소 도착해서 찍은 것이고..



가는 내내 불안했지만  끈이 끊어지거나 가방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경로는 이렇게 이동했고... 쉬엄 쉬엄 가니 4시간 정도 걸렸다. 



숙소
번잡하지 않고, 해가 지는 노을을 볼수 있는 동네에 위치한 
한경면 게스트 하우스 바람의 정원: http://blog.daum.net/littlefairy/5259096



게스트 하우스 안에 있는 카페에서는 멀리 바다가 보이고



조식으로 와플이 나오기도 ㅋ 완전 좋았음. 



바람의 정원 게스트하우스 좋았던 점:
  • 조용한 주변 환경, 온전히 쉴수 있었던 시간. 
  • 포근한 분위기의 카페 + 주인장 취향 음악. 
  • 멀리 보이는 바다. 
  • 5분 정도 걸어가면 있는 편의점.  (맥주 ㅋ)
  • 거기서 2분 정도 걸어가면 있는 타코야끼 집(문어빵빵).  
  • 든든한 조식 + 커피 


둘째날
둘째날은 1100 도로를 자전거로 올랐는데,
자전거를 타기에는 도로가 좀 위험했다. 
다들 안하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ㅋ

그외 유명 관광지는 가지 않았다.
그냥 바닷가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다음번에 다시 여행하게 된다면 챙겨야 할 것들
  • 자전거 짐받이용 가방 하나 사자.
  • 공항까지 갈때 가방이 무거워서 고생했다.  트렁크를 가져가야 한다. 
    자전거를 렌트할때 트렁크를 맡겨 놓으면 된다. 
  • 대용량 휴대폰 배터리가 필요하다.  휴대폰 배터리가 나가면 길을 잃을 위험 있음.
  • 승차감을 위해서 선투어 싯포스트를 가져갔는데 사이즈가 달라서 쓰지 못함.
    싯포스트 아답터 필요: 27.2mm -> 31.6m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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