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를 갈아서 내리는 것을 좋아해서 캡슐 커피는 자주 이용하는 편이 아닌데,
새로 옮긴 사무실에 있길래 몇번 내려 먹어봤다.
일단 맛 굿, 그 간편함도 굿굿.

어떤 원리로 동작하는 걸까.. 캡슐을 뜯어봤다.  직업병이지 이것도..

뚜껑 비닐을 뜯으면 이렇게 안에 투명한 비닐이 또 있다.



자세히 보면 이 비닐에 구멍이 뚫려있다. 이 구멍을 통해서 고압의 물이 가해지게 된다. 

    



비닐을 뜯어내고 원두 찌꺼기를 걷어내면...



이렇게 거름망이 나온다.  재질은 두꺼운 은박지 같음.



그 밑에 플라스틱이 또 있다. 

  

  




편리하기는 한데,
비닐과 플라스틱에 고온 고압의 물을 통과시키는 것이 별 문제 없을지 걱정된다.
환경 호르몬 같은거.

그리고 편리함을 위해서 또 이만큼의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것도 아닌것 같고..

내부 구조를 보니 단가가 비쌀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결론은:  
  • 대단한 발명
  • 환경호르몬 걱정
  • 쓰레기 증가 걱정
  • 맛은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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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간다.

여름내내 아침마다 마셨던 아이스라떼,

커피는 로스터스빈 에스프레소 블랜드.  

벌써 3년째 이 커피만 마시고 있네. 


사무실에 있는 네스카페 캡슐 커피는 너무 연해서 라떼를 만들면 밍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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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어느날 아침,

또는 어느 잠 안오는 밤,


기분 나빴던 일들이 자꾸만 되새김질 되는 때가 있다. 

뭐랄까, 극심한 파장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있다. 


지금처럼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일들. 


한번 그 늪에 빠지면, 

오전 내내 빠져나오기가 힘들거나,

저녁때라면 빨리 잠이 들기가 어려워 진다. 


해결책은, 빨리 환경을 바꿔보는 것, 몸 컨디션을 바꿔 보는 것. 


아침에는 출근하면서 자연스럽게 바뀐다고 치고,

잠들무렵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미지근한 물 샤워, 또는 가벼운 산책?


낮에 최대한 몸을 피곤하게 만들어서

베게에 머리 대자 마자 잠 드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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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유난히... 힘들었다. 

더워서 잠을 잘 수가 있어야 말이지.

에어컨을 켜고 자면 목 아프고.. 마눌님은 춥다하고. 전기세 나온다 하고.


오늘 새벽, 우당탕 빗소리에 깼다.  간만에.. 시원. 

아침 출근길도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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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중국 출장중,

다섯번째 조깅은 지난 화요일에,
그리고 오늘 목요일, 여기 중국에서 여섯번째 조깅을 하다.

화요일 조깅때는 산에 가서 발길질도 좀 해보고
주먹질도 해보고.. 오랜만에 해보니 한결 마음이 후련해진다.
나무에 고정시키는 샌드백을 마련해야 겠다.

오늘 조깅은 호텔 주변을 그냥 뛰었는데,
덮고 습하다 보니 그닥 기분은 좋지 않았다.
주변 길들도 군데 군데 공사중이라 파헤쳐져 있고..


운동을 시작하고 2주간가 지나면서 느끼게 된 내 몸의 변화:
  • 낮에 훨씬 덜 피곤하다.
  • 몸이 훨씬 더 가볍다.  덜 게을러진다.
    몸을 움직이는데에 부담이 없다.
  • 아랫배가 항상 더부룩하니 묵직한 것이 없어졌다.
    소화도 잘 된다.
  • 수동적으로 자꾸만 피하려고만 했던 것들을,
    공격적으로 대할 수 있게 된다.  자신감 같은 것인가.


예전에는 운동을 해도 이런 변화를 전혀 못 느꼈었는데,
아마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 같다.
약발이 받는 나이가 되었다는 뜻..
이제 받아들이기로 했다.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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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동안은,
늘 주변과 투쟁해야 한다.
이제 이걸 받아들여야 겠다.

선하게 살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회사에서도, 친구들과도.
심지어는 집사람과도,
팽팽한 긴장감속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잠시만 균형을 잃어도
사방에서 물밀듯 밀고 들어온다.

김대중이나, 노무현이나,
이런 긴장감 속에서도
농담도 던지고, 여유를 잃지 않았던 것은,
그야말로 대단한 내공이 쌓였기 때문이리라.

이 파도를 넘어야, 그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
물론 이번 stage를 clear하면
더 큰 boss가 기다리고 있을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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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일들의 중압감 때문에,
오늘은 도저히 공원에서 한가롭게 노닥거릴 수 없을 것 같아
출근을 결심.

회사 앞에 오니 4시 반이다.
자, 커피 한잔 마시고..
오랫만에 김건모 노래를 들으니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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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비때문에 pass,
금, 토에는 전날 야근때문에 패스..

오늘은 일요일, 약간 늦잠을 잔 다음 
좀 더 강도를 높여서 하다.

몸은 점점 더 가벼워지고 있다.
좀더 먼 거리를, 덜 헉헉대고 갈 수 있다.

조깅의 목적지 방화공원에 예쁘게 핀 벚꽃...
살아있고, 건강하게 뛰어다니며 이런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
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정말 신기한 일 하나,
분명 더 움직이고 에너지를 더 쓰는데도
몸은 더 부지런해 진다.
청소하는 것도 가뿐하고, 출근길도 가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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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옥상에서의 노을. 언젠가 캠핑장에서 맞으리라. ㅋ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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