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부암동에 다녀왔다.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청소기 돌리고 부산을 떤 다음,
12시정도에 집을 나섰다. "도서관 갔다올게~"
도서관은 무슨.. 커피 마시러 간다.ㅋㅋ
요즘은 그냥 혼자가 편하다.

넓은 창 너머로 산이 보이고, 동네가 보이는 곳.
사람이 많아서 별로였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일단 출발..

마을버스를 타고 부암동사무소에 내려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는 길에 Art for Life도 보인다.
오른쪽에 차들이 쭉 세워져 있는데, 여기까지 차를 몰고 온 사람들 인 것 같다.
나중에 차 뺄때 쉽지 않을 텐데..  이렇게 좁은 도로에서의 운전은 정말 질색.


올라가는 길은 등산로하고도 통하나 보다. 이렇게 산에서 내려오는 분들도 있다.


들어가보니 역시나... 사람이 많았다.
다른 층으로 가자니 자리 맡기가 애매해서..
그냥 1층 넓은 창 앞에 앉기로 했다.

전망이 너무너무 좋았다.  멀리 보이는 산이며,
집들이며..

커피하고 조각케잌 하나 시켰더니 만천원.



사진은 몇일전 장만한 K-7으로 찍었다.



그 자리에서 거의 4시간을 멍 때리고 있었는데,
구름 모양이 계속 변하면서 심심하지 않게 해주었다.


창밖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했다.

내려오는 길에서도 몇장 찍었다.


종로쪽은 뒤져볼때마다 뭔가 나오는 동네인 것 같다.
조선때부터 오랜시간동안 중심지 였기 때문인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깅  (0) 2011.04.20
아침 운동을 시작하다 - 이틀째.  (0) 2011.04.19
산을 오르며 - 팀장 리더십 강의중  (0) 2010.08.08
우리가 살 길은  (0) 2010.07.27
운동을 시작하다.  (0) 2010.07.2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