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회사를 그만두었다.

직장 생활을 15년 했다.


몸이 너무 지치고 힘들기도 했지만,

이런거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않나 싶었던,

만들어보고 싶었던 앱이 있었고

작년 말까지는 내내 그 앱을 만드는 일에 몰두했었다.


해가 바뀌고 나서는, 

일자리를 구하기 시작했다.


막상 이 경력에 소프트웨어 개발 일자리를 구하는 일이 쉽지도 않거니와,

"일과 생활의 조화"를 최 우선 요소로 고려하다 보니 

갈 곳이 정말 적다.


그 회사의 문화가, 일과 생활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가가 

지금 내게 있어서는 무엇 보다도 중요하다.


일과 생활의 조화는, 곧 지속 가능성으로 연결된다. 

그런 문화를 가진 회사가,

정말 좋은 회사인거다.


버는 돈이 좀 적으면 어떤가?

조금 덜 쓰면 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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