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를 위한 메모 앱을 만들어 봤습니다.

갤럭시 노트 출시 때 부터 이런앱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1년이 넘도록 아무도 안만들더군요. 

네, 왜 안만드는지 압니다.  돈이 안돼서죠. 

갤럭시 노트용으로 만들자니 마켓이 너무 좁은 것이죠.

게다가 노트 사용자들 중 펜을 쓰지 않는 사람도 많으니...


그래서 이번 기회에,

회사도 잠시 쉬고 있고 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내가 필요해서요.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 저기서 좋은 것을 베껴왔습니다.

표절이라기 보다는 오마주라고 해주십.. -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모티브로 삼았던 앱은 바로 

예전 팜 시절의 유명한  Pennovate 입니다. 

Palm TX를 사용하던 시절, 너무나 유용하게 썼던 앱 이지요. 



이 앱의 불편한 점은 작성한 노트를 리스트로 한눈에 볼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노트 리스트를 보는 방식은 Papyrus에서 가져왔습니다.


아뭏든 좋은 점들을 모두 차용해서 드로잉넛이 탄생하게 된 것이지요. 


스크린샷 -- 









개발중에, 제 주변에 여기 저기 조언을 구했을 때는,

이런게 왜 필요하냐, 

이걸 누가 쓰겠냐,

S 노트면 충분하다,...

대부분 이런 말들이었습니다.


정말 이런 기능이 필요한 사람은 나 하나 뿐이란 말인가?..

출시 직전까지도, 확신이 없었습니다만,

다운 받은 몇몇 분들이

유용하다라는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기능을 원했던 사람이 나 혼자만이 아니었구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얼마나 찡하던지..


이제 이 앱을 어떻게 널리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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